“문화 강국의 꿈을 찾아”…문화유산 회복재단 출범
전경윤 기자 | 승인 2018.01.26 06:54
해외로 불법 반출된 우리 문화 유산을 되찾아 문화 강국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문화유산 회복재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불교계와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재단법인 문화유산 회복재단은 어제 서울 용산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문화유산 회복재단은 그동안 중앙 정부 중심의 해외 문화재 환수 활동의 한계에서 벗어나 지방 정부와 지역 주민, 해외 교민,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문화재 소재국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시아문화유산 회복지원센터 설치,UN 등록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이상근 문화유산 회복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유물 환수라는 역사적 과제의 수행을 넘어 유산 속에 담긴 이야기까지 되찾아 이야기 풍년의 나라, 문화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헸습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5년째 환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상 봉안과 대마도 소재 문화유산 조사연구, 태종의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 환수, 알렌컬렉션 귀환과 수집품 조사, 문화유산회복재단총서 발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임/주 튀니지 대사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이를 어떻게 더욱 발전시키고 계승하여 우리 문화 유산을 우리 역사의 물증이자 문화의 초석으로 굳건히 세울 수 있을까라는 뜻을 같이 하는 여러분들이 내어주신 십시일반의 후원과 노력의 결실로 태어난 재단입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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