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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박물관” 대마도~ 우리문화유산 바로 알기

작성자
chrf
작성일
2020-11-04 17:01
조회
2712
첫째-고대 신사와 유물들

○대마도에는 1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난 고대 신사가 29개 있다. 이 중에 대표적인 곳으로 《다구즈다마 신사》에는 일본 정부가 국보로 지정한 통일신라 금동여래입상, 동조 고려관음보살좌상, 고려 금고(쇠북)가 있다. 또한 조선 여래형 좌상과 십일면관음좌상도 이곳에 있다.

○《가이진 신사》에는 해인사 판본 고려대장경과 통일신라 금동여래불, 신라 동종, 삼국시대 토기, 세형동검, 고려 매병청자 9점, 조선백자 등 약 40여점의 문화재가 있다.

둘째-선사시대 및 고대 고분 유적


○대마 서북해의 《나타만 일대》는 조몽인의 거주지로 대대로 한반도에서 건너간 이주민이 거류지이다. 특히 《아소만 일대》는 3-5세기 이주민들의 중심지로서 이 지역에서 출토되는 한반도계 유물은 한반도와 대마도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출토 유물은 지역의 역사문화 향토관에서 볼 수 있다.

셋째-한반도와 관련이 깊은 전적지

○《가네다조》는 663년 백촌강 전투에서 패배한 왜군과 백제 유민들이 신라의 대마도 토벌에 대비하여 아소만 일대에 쌓은 성이다. 대마도에 존재하는 유일한 성으로 7세기 백제의 멸망과 부흥운동 그리고 신라와 대마도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역사 유적지이다.

○《고모다 해안》은 1274년 여몽 연합군이 대마도를 침공할 당시 상륙했던 곳으로 매년 11월 침공일을 기해 바다를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의식이 전해지고 있다.

○《아소만》은 13, 14세기 왜구들이 발호한 소굴로 이로 인해 1419년 이종무 장군에 의해 정벌 된 곳이다.

○《사미즈 산성》은 임진전쟁과 관련 있는 유적지이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병참 본부였던 나고야성에서 부산에 이르는 중간기지로 아키의 가쓰모토 산성과 이즈하라에 사미즈 산성을 쌓아 전쟁을 대비하였다. 현재 국가지정 사적이다.

○《만세키 운하》는 1905년 러일전쟁을 위해 건설한 운하이다. 아소만 일대에 숨긴 일본의 수뢰정함대가 당시 세계 최강인 러시안 발틱 함대를 격파하여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전쟁으로 동아시아의 패권은 급격히 일본 군국주의에 통치아래 들어갔다.

넷째-역사 유적과 문화재

○《엔쓰지》는 대마도주의 원찰로 도주 3대의 묘소가 있다. 이곳에는 13세기 고려 동조 약사여래좌상과 조선 초기의 범종이 있다.

○《바이린지》는 538년 백제 성왕이 보낸 불상과 경전이 가지고 온 일행이 머물던 곳이다. 이곳에는 통일신라 금동탄생불이 있다.

○《고쿠분지》 대마도 관영 사찰로 조선통신사의 숙소로 사용된 곳이다.

○《세이잔 지》조선통신사 정사의 숙소로 이용된 곳으로 조선 통신사비가 있다. 본존불인 14세기 고려 금동대일여래 좌상과 15세기 목조여래좌상, 조선 목조여신상이 있다.

○《다이해이지》대마도주의 주군인 쇼니의 원찰로 통일신라 동조 불상 4점이 소장되어 있다.

○《슈센지》 7세기 백제의 범묘스님이 창건하였다 전해지는 이 곳은 1907년 1월 1일 대마경비대 병영에서 서거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유해가 임시 안치되어 있던 곳이다. 신라 불상이 9.5cm 크기의 동조여래형 좌상있다.

○《호세이지》 대마도에 소재하는 한국 불상 중에 가장 오래 된 7세기 백제동조 보살입상을 소장하고 있다. 나가사키 현 지정 문화재이다.

○《게이운지》 우나쓰라에 있는 작은 사찰로 15세기 동조 불상 2구와 조선 석불 1구가 있다.

○《반쇼인》 임진전쟁 이후 조일수교를 주도한 최조의 대마번주 소 요시토시의 원찰과 역대 대마도주들의 무덤이 있다. 반쇼인 보리사에는 조선왕실에서 하사한 법구 삼구족이 있으며 11세기 고려 동조 관음보살반가상 1구와 고려판 대반야경 1부, 조선 세조 때의 경전 주석서가 있다.

○《덕혜옹주 관련 유적》대마도 역사자료관 인근에 일제강점기 대마도에 거주하였던 한국인들이 세운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가 있을 뿐 특별한 유적이 없다. 다만 옹주부부 사이에 태어나서 자살한 경혜의 유해가 반쇼인 어딘가에 있을 것이란 추측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