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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원]서산 부석사 불상 “약탈문화재는 돌아올 수 있는가?”②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7-25 11:47
조회
515

박범계 공동대표 “전 세계 피탈 문화재 해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례”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약탈문화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에서 가진 ‘부석사 관세음보살좌상 친견법회’(사진=부석사)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에서 가진 ‘부석사 관세음보살좌상 친견법회’(사진=부석사)

[뉴스더원 충남=박두웅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공동대표 박범계, 윤영석)는 오는 7월 27일(수)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부석사 불상의 취득권 성립에 관한 법리적 검토’를 주제로 국제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집담회는 서산 부석사 불상의 항소심이 연내 평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6월 15일 대마도 관음사 주지승이 대전고법에 출석하여 “부석사의 동일성과 선의 취득 그리고 취득시효를 주장하면서 소유권이 관음사에 있다”라는 주장에 대한 법리적 검토와 약탈문화재의 원상회복에 있어 국제사회의 원칙과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제1 주제는 “부석사 불상의 취득권 성립에 관한 법리적 검토”를 주제로 미국 찰스 댄지거 변호사와 김병구 법무법인 우정 대표변호사가 발표한다. 제2 주제는 “국제사회의 문화유산회복운동의 원칙과 방향”을 주제로 유네스코 본부 국장과 주)튀니지 대사를 역임한 김경임 전 대사와 케이트 리 교수가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대마도 관음사의 진술에 대한 의견을 정리한다.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 박범계 공동대표(사진=문화유산회복재단)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 박범계 공동대표(사진=문화유산회복재단)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 박범계 공동대표는 “집담회를 통해 약탈품의 환수 문제에 있어 상충하는 법리 적용에 대한 논거를 마련하고, 전 세계 피탈 문화재 해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례를 제공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집담회 개최 의의를 밝혔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약탈문화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문화재 취득과정의 도덕성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고. 김옥수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은 “고려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의 부석사 봉안은 서산시민은 물론 부석면민의 소원이다. 2017년 1월 1심 판결 직후 가집행명령으로 부석사로 돌아오는 줄 알고 환영 행사를 준비했는데, 6년째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집담회가 하루속히 부석사로 돌아오는데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단 하루만이라도 부석사에 봉안하게 해달라는 서산시민, 부석사 신도의 간절한 염원의 힘으로 오늘도 봉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 대마도 관음사의 진술은 허구에 기초한 것이고 약탈문화재의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원칙에도 맞지 않은 일이다. 이번 집담회가 문제 해결의 핵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